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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학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 2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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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와 설사 증세로 8명은 입원...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 급식소 등 역학조사

(일러스트=연합뉴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내 A 초등학교에서 24명의 학생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들 학생 중 4명은 호전된 상태이며, 20명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식중독 의심 환자 중 8명은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신고가 접수된 21일부터 현재까지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식중독대응협의체는 도 역학조사관,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식중독 의심 환자와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음용수 등에 대한 검사를 제주시보건소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해당 학교에선 급식을 중단하는 대신 빵을 제공하고,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 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학교 시설에 대한 특별 살균소독도 실시됐다.

더불어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도 등교 중지를 권고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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