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연일 내리쬐는 가운데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기록이 단 하루만에 또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96만5000㎾로, 이전 최고기록인 7일 95만8000㎾를 넘어섰다.
또 지난 여름 최대전력수요인 94만9000㎾보다 1만6000㎾나 많다.
이는 오후 6시가 돼도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시 건입동 낮 최고기온이 34.7도를 보인 데 이어 고산 32.9도, 성산 31.9도, 서귀포 31.7도 등 식지 않는 불볕더위를 보여줬다.
제주지방은 현재 산간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