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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도항선 '잦은고장에 음주운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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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비양도 포구서 도항선 고장으로 10여분간 지연출발
5월에도 선박고장...11월엔 선장이 음주상태로 선박 몰다 적발

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포구에서 도항선 A호가 갑작스런 고장을 일으켜 10여분 간 지연 출발했다. (사진=독자 제보)

 

제주 한림항과 비양도를 오가는 도항선이 잦은 고장과 음주운항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포구에서 도항선 A호가 갑작스런 고장을 일으켜 10여분 간 지연 출발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9시 한림항을 출발해 비양도까지 운항했고 승객 90여 명을 내려준 뒤 다시 한림항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제주해경은 엔진과 클러치를 연결해 주는 케이블이 절단돼 고장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결국 클러치 케이블을 교체하면서 A호는 정상 운항됐지만 선박을 수리한 10여분 간 출발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도항선사는 지난 5월에도 한림항과 비양도 사이를 운항하다가 선박고장으로 해경이 출동한 뒤에야 한림항으로 입항할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7일에는 선장이 음주운항을 했다가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선장 B(36)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92%의 음주 상태에서 제주 한림항과 비양도를 오가는 도항선을 몬 혐의(해사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잦은 고장과 음주운항으로 승객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높이면서 비양도를 오가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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