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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 “역사현장에서 꿈꾸게 도와주는 지역공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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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정에 위탁되는 아동의 사례관리
JDC와 꿈나무 문화탐방 지원사업 진행
국립중앙박물관, 고궁역사박물관, 국회의사당 등 탐방
교과서에서 배운 부분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
학습지원, 멘토 역할 등 다양한 욕구 증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김미리 사무국장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1월 16일(목) 오후 5시 4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김미리 사무국장

JDC와 제주CBS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으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 김미리 사무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류도성>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 김미리> 저는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미리라고 합니다.

◇ 류도성>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 김미리> 흔히 어려운 아동이라고 하면 조손가정, 아니면 보육원에 보호되고 있는 시설아동들을 많이 생각하는데 저희는 가정에 위탁돼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위탁 아동들을 사례 관리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안 계시는 경우에 할머니 할아버지나 친인척, 아니면 그런 친인척이 없는 경우는 혈연이 아닌 일반인들이 자기의 각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조손가정이 거기에 포함이 되기도 하고, 혈연이 아닌 일반가정에 위탁이 돼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그러니까 재가복지 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가정보호 되고 있는 그런 아이들을 사례관리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러면 센터가 JDC와는 어떤 사업을 이번에 하시는 건가요?

◆ 김미리> 저희가 JDC하고는 예전부터 많은 사업을 해왔었는데요. 올해는 JDC 꿈나무 문화탐방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꿈나무 문화탐방 지원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김미리> 꿈나무니까 초등학생, 중학생 어린 친구들이겠죠. 그 친구들하고 같이 제주지역의 문화, 우리나라의 문화,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직접 가서 체험하고, 또 해설사분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또 가깝게 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프로그램입니다.

◇ 류도성> 그럼 어디어디 다녀오신 건가요?

◆ 김미리> 제주에서는 오현단도 다녀왔고요. 또 김만덕 기념관 그래서 멀리 제주에서는 다녀오진 못했지만 1월에 2박 3일 여행 서울로 가서 국립중앙박물관이랑 고궁역사박물관 그리고 인사동길 걷기, 국회의사당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 류도성> 이런 역사문화탐방이 아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김미리> 아이들은 당연히 학교에서 역사와 관련해서 많은 걸 배우기는 하는데 아이들이 가서 직접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눈으로 보고, 또 직접 체험을 해보고 이러면서 이해도가 좀 더 높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는 또 총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잖아요?

저희들이 국회의사당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국회의장이 누군지,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가서 보고 또 듣고 그러고 오니 아이들이 국회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서 그리고 총선이 있는데 이때는 이런 사람들을 뽑는 거구나 라는 걸 직접 이해를 쉽게 하기도 했고요.

또 한 가지는 요즘은 반일감정이 좋지 않잖아요? 아이들은 대놓고 어느 누구가 싫다, 밉다, 우리한테 나쁜 일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근현대사를 아이들이 둘러보면서 저희가 가서 둘러보라고만 하면 아이들이 별로 재미도 없고, 또 잘 보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팀을 짜서 미션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역사박물관에서 특정한 어떤 곳의 어떤 내용을 알아보고 와라. 그러니까 뛰어가서 열심히 아이들이 그 내용에 대해서 확인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더니 ‘이땐 이랬군요.’, ‘이런 일이 있었군요’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객관적일 순 없겠지만 그리고 깊이 있는 역사교육은 아니지만 좀 더 아이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볼 수 있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이해해볼 수 있는 그런 아주 짧은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 류도성> 그럼 아이들의 반응이 어떤지도 궁금하고, 사무국장님 느낌은 어떠세요?

◆ 김미리> 예. 아이들이 일단 재미있어했고요. 왜냐면 저희가 역사문화탐방이라고 해서 박물관만 다닌 건 아니었습니다. 요즘에 청소년들한테 핫한 곳이 있더라고요. 스타필드 안에 스포츠몬스터라는 곳 가보셨습니까?

롯데월드보다 아이들이 더 재밌어하더라고요. 그런 곳도 다녀오긴 했는데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아이들이 잠시 쉬지도 못할 만큼 그래서 이렇게까지 하면 안됐지만 마지막 날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비행기에서 코피까지 흘렸어요.

낙오되는 친구도 없었고 또 갈등으로 인해서 그 안에서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던 약간의 조짐은 있었지만 청소년기 아이들도 같이 있어서 하지만 괜찮게 잘 지냈고, 아이들의 만족도가 일단 매우 높았다는 건 말씀드리고 싶네요.

◇ 류도성> 사무국장님은 어떠셨어요?

◆ 김미리> 저는 정신이 없긴 했지만 저도 같이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살아있음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고, 또 아이들이 배우는 걸 저도 옆에서 같이 이렇게 듣고, 보게 되었잖아요.

그래서 저도 색다른 기회, 그리고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기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2박 3일의 여행을 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가져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 류도성> 그럼 도내에는 이렇게 가정위탁 아동들이 얼마나 있나요?

◆ 김미리> 한 230여명 정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연령대는 미취학부터 대학생까지 포함이 되어있긴 하고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든 지역에 다 이렇게 분산이 돼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럼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 김미리> 네.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부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저희들이 또 요즘에 직접 욕구를 표현하시는 부분들이 학습을 지원해달라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그런 건 위탁가정에 직접 대학생이나 직장인 분들이 찾아가셔서 주 1회씩 이렇게 학습지원 한글공부, 수학공부, 영어공부 이런 거 해주고 오시는 분들 이런 학습지원에 대한 욕구들이 있기도 하시고요. 또 하나는 멘토의 역할이죠.

그러니까 살아가면서 어떻게 우리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러니까 예를 들면 목욕봉사. 저희가 요양원에서는 아니면 어르신들은 이동목욕차량이 가서 목욕서비스를 지원을 하지만 우리는 손을 잡고 같이 사우나를 한 번 다녀오면서 등도 밀어주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이런 멘토의 역할들도 필요하기도 합니다.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모습(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어쨌든 이 사업이 JDC의 지역공헌사업으로 함께 하게 된 프로그램이잖아요. 이런 지역공헌사업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하고 싶으세요?

◆ 김미리> 지역공헌사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사회복지현장에서는. 그런데 지역에 수혜자들의 이런 욕구들을 많이 파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 예로 JDC에서 하시는 지역사회공헌사업은 참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이 들어지긴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아동뿐만 아니라 어르신 다양한 곳에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런 사업들을 펼치고 계신데 앞으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사회복지에 좀 더 밝은 빛이, 따뜻한 온기가 더 많이 전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류도성> 마지막으로 이 사업 관련해서 직접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김미리> 네. 지역사회공헌사업이 앞으로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또 저희는 가정위탁지원센터여서 정말 필요한 부분들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또 부모님들의 신청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엄마 아빠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아이들이 일반 가정에 위탁이 되어 생활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주실 분들이 많이 모자라기도 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도움들도 도민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류도성> <제주의 꿈을="" 함께=""> 오늘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의 김미리 사무국장과 함께 했는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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