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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 “어려운 이웃일수록 명절은 더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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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와 명절 차례상 비용 지원사업 함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부담되는 명절 차례상 비용
가구당 10만원씩 4,200여 가구에 지원
명절 차례상 지원 외 난방관련 지원 필요
기업의 지역공헌…자선적 의미 아니라 기업의 의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철호 팀장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3일(목) 오후 5시 4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철호 팀장

JDC와 제주CBS가 함께하는 공동 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으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철호 팀장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류도성> 간단하게 담당하시는 업무나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 유철호> 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배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철호입니다.

◇ 류도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명한 곳이니깐 따로 소개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아니면 간단하게 소개하실까요?

◆ 유철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7년에 제정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에 11월 13일에 설립한 법정모금기관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랑의열매’를 매개체로 해서 착한가게 캠페인, 아너 소사이어티와 같은 모금사업과 다양한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럼 JDC와는 어떤 사업을 같이 하신 건가요?

◆ 유철호> JDC와는 이전부터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올해는 설 명절 차례상비용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하였고, 작년에는 설 명절과 추석 명절 차례상비용 지원사업 모두를 함께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수 년 전에는 JDC 사랑의 집이라고 해서 사회복지기관 환경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 류도성>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된 건가요?

◆ 유철호> 명절 차례상비용 지원사업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과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가구당 10만원씩 약 4천 2백여 가구에 4억2천여 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한국물가정보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4인 가족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약 25만 4000원, 대형마트는 31만 20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금액일 수 있는데요.

어려운 이웃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대상자는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서 도내 차상위계층과 일부 주거급여수급자에 한해서 읍면동주민센터와 지자체를 통해 대상을 추천 받아 지원대상을 확정하고 중복성과 공정성을 담보했습니다.

명절 차례비용 지원사업 협약식 모습(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이제 내일부터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도내에는 지원이 필요한 가정은 얼마나 있고 실제적으로 어떤 지원들이 필요한가요?

◆ 유철호> 작년 기준으로 도내에는 독거노인이 약 4,525명,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22,616명, 등록장애인이 35,84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차상위가구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포함한다면 그 인원은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많은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 있는 분들이라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설 명절과 겨울과 관련한 지원에 대한 문의가 많은 실정입니다. 시기적으로 차례상비용 지원에 대한 문의도 많을뿐더러 전년 보다는 기온이 높다곤 하지만 난방비, 방한용품에 대한 문의도 많습니다.

그리고 곧 다가올 신구간에 따른 이사비용과 주거비용, 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자녀 학업 관련 비용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 류도성> 이런 지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어떨까요?

◆ 유철호> 과거에 비해 지원되는 제도나 영역이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제도권 테두리에 들지 못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도 계시고, 본인이나 가족을 드러내기 원치 않아 서비스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메우고자 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민의 성금으로 다양한 배분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대상의 특성에 따라 개인의 경우,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분류해서 지원을 하고 있고, 사회복지기관 이용인과 생활인들에게는 기관을 통해서 복지 프로그램사업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된 사업인가요? 이전부터 공동모금회에서 진행했던 사업인데 JDC의 지원을 받은 겁니까? 아니면?

◆ 유철호> 차례상비용 지원사업은 약 5년 전부터 진행했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 참치 선물세트나 김 선물세트를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공무원 간담회, 실제 대상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서 대상자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는 차례상비용 지원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JDC가 차례상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한 것은 작년부터인데요. 작년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 각각 3억 원씩, 작년 한 해 동안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기부하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설 명절 지원사업으로 5천만 원을 기부하였습니다.

최근 급격히 나빠진 지역경제상황으로 사업비 마련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JDC의 기부로 인하여 본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류도성> 이 프로그램이 JDC의 지역공헌사업으로 진행된 내용인데요. 이런 기업의 지역공헌사업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 유철호> 현재 JDC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지역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에서 자선적 의미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했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의무이자 지역상생의 한 방안으로써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기업의 정체성과 사업방향성을 내포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까이 제주지역을 살펴보자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도내 사회복지기관과 매입임대주택 대상자에 제주감귤주스와 제주삼다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삼다수 무료배송사업을 진행하고 있구요.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발전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서 도내 취약계층에 여름철 전기료를 지원하는 에너지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농협은 임직원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드림사업과 하나로마트 수익금의 일부로 지역 내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하나로마트 공익기금사업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하여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사업 모델들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공동모금회에서는 오늘 말씀하신 부분 말고도 여러 가지 사업들을 많이 진행하고 계시죠? 소개를 해주시면?

◆ 유철호> 크게 사회복지기관 지원과 개인 지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기관 지원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당 기관이 고유 서비스 제공에 있어 보다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인 지원은 명절 차례상비용 지원사업 외에도 개인의 긴급한 생계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고,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여름과 겨울철 김장김치 지원, 치과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이 사업과 관련해서 직접 실무를 한 입장으로 한 말씀하고 마무리하실까요? 지역의 기업이나 도민들에게 바라는 말씀도 좋습니다.

◆ 유철호> 우선 이번 설 명절 지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를 기부해주신 JDC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JDC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이웃의 정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씀드리면 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금목표액은 47억 8,200만원입니다. 이 목표액이 1%씩 찰 때마다 노형오거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도 1도씩 오릅니다.

현재 사랑의 온도는 8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캠페인 종료까지 약 열흘이 남았습니다. 제주도민 특유의 조냥정신과 김만덕 정신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부문의는 지역번호 064, 755-9810으로 문의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류도성> <제주의 꿈을="" 함께=""> 오늘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철호 팀장과 함께 했는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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