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검색
  • 0
닫기

원희룡 제주지사 '보수통합 참여' 반대 47% 찬성 40.9%

0

- +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 자유한국당 19.7% 정의당 9.6%
성산읍 제2공항 건설 반대 48.5% 찬성 47.3%
제2공항 갈등해소 방법 전면 재검토 29.8% 주민투표 23.6%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정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28.1%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이하 언론 4사)가 설을 맞아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후보 선호도와 정당지지도, 제주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편집자 주]

 


원희룡 제주지사의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3개 선거구의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뤄졌다.

선거구별로 803명에서 811명, 모두 2421명을 유선전화 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우선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정치 행보를 물었다.

◇원희룡 지사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 부정 47% 긍정 40.9%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물은 결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7%로 '긍정적으로 평가 한다' 40.9% 보다 6.1%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사와 비교할 때 '부정적으로 평가한다(46.5%)'라는 답변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35.9%)는 응답이 조금 상승한 결과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30대(60.1%)와 40대(63.2%), 화이트칼라 종사자(55.4%), 민주당 지지층(65.4%), 정의당 지지층(69.6%)에서 특히 높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60세 이상(58.6%), 농림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50.2%), 자유한국당 지지층(79.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희룡 지사 도정업무 수행 평가 긍정 50.1% 부정 45.5%

원희룡 지사의 도정업무 수행 평가에서는 매우 잘한다, 대체로 잘한다 등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50.1%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45.5% 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사와 마찬가지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보다 다소 높은 결과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0세 이상(67.1%), 농림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61.5%), 자유한국당 지지층(81.8%)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30대(58.4%) 및 40대(60.6%), 화이트칼라 종사자(5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4%), 정의당 지지층(68.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 자유한국당 19.7% 정의당 9.6% 바른미래당 3.1%

제주도의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자유한국당'(19.7%), '정의당'(9.6%), '바른미래당'(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층은 19.3% 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해 9월 조사 당시(40.7%)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성산읍 제2공항 건설 반대 48.5% 찬성 47.3%

지역내 최대 현안인 성산읍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에서는 지난해 9월 조사처럼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반대 의견이 3.1%P 상승했다.

조사 결과 성산읍 지역 제2공항건설에 대해 '반대한다' 48.5%, '찬성한다' 47.3%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해 9월 당시 찬성은 47.9%, 반대는 45.4% 였다.

'반대한다'는 40대(56.5%)와 50대(51.3%), 제주시갑 선거구(55.7%), 화이트칼라 종사자(54.1%)와 주부(5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찬성한다'는 30대(50.5%)와 60세 이상(50.6%), 서귀포시 선거구(53.5%), 농림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5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산읍이 포함된 서귀포시 남원읍, 성산읍, 표선면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62.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제2공항 갈등해소 방법 전면 재검토 29.8% 주민투표 23.6%

제2공항 갈등해소 방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전면 재검토'가 29.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주민투표'(23.6%), '계획대로 추진'(22.8%), '여론조사'(13.8%)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전면재검토'는 40대(38.1%), 제주시갑 선거구(34.1%), 화이트칼라 종사자(36.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주민투표'는 20대 이하(28.4%), 학생(28.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제주지역 현안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비율이 30.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개발과 보전의 조화'(26%), '부동산, 주택문제'(19.9%), '도민 갈등 해소'(14.6%)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60세 이상(36.3%), 서귀포시 선거구(34.9%), 자영업 종사자(40.3%)에서 특히 높았고 '개발과 보전의 조화'는 40대(31.6%), 학생(36.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정책…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28.1%

구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이 28.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차 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17.1%) 였다.

'1차 산업 육성'은 16%로 조사됐고, 이어서 '건설경기 활성화'(15.1%)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가 실시한 설특집 도민 여론조사 조사설계표.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