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검색
  • 0
닫기

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반대 53.2% VS 찬성 32.9%

0

- +

제주CBS 등 언론4사, 설특집 제주도민 여론조사 23일 발표
<제주시갑> 민주당 박희수 10.5% VS 한국당 고경실 10.2%
<제주시을> 민주당 오영훈 24.7% VS 한국당 부상일 11% VS 민주당 김우남 9.1%
<서귀포시> 현역 민주당 위성곤 41.3% 독주속 무소속 강경필 10.5%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이하 언론 4사)가 설을 맞아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후보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 제주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편집자 주]

 

제주지역 3개 선거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서귀포 선거구만 현역의원이 독보적일 뿐 태도 유보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 안갯속 구도를 보이고 있다. 현역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제주시 갑 선거구의 민주당 전략공천은 유권자의 반발이 거세다. 전략공천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32.9%에 그쳤고 반대가 53.2%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번 조사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3개 선거구의 만 19살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뤄졌다.

선거구별로 803명에서 811명, 모두 2421명을 유선전화 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 제주시갑 선호도 박희수(10.5%) VS 고경실(10.2%) 접전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11명의 선호도를 물었더니 민주당 예비후보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10.5%, 한국당 예비후보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0.2%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였다.

이어 구자헌(52) 자유한국당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7.5%, 민주당 전략공천설이 파다한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6.9%, 고병수(56)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6.5% 순이었다.

뒤를 이어 김영진(53, 한국당) 전 제주도 관광협회장 3.4%, 장성철(52)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3.3%, 양길현(64, 무소속) 제주대학교 교수 1.8%, 문윤택(53, 민주당)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 0.9%, 김용철(54, 무소속) 공인회계사 0.7%, 임효준(48, 무소속)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0.7%의 선호도를 보였다.

다만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과 아예 응답 자체를 하지 않은 유권자가 47.5%나 돼 아직까지 절반 가까이는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로 당내 예비후보들간 사활을 건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이 24.7%, 송재호 위원장 18%로 6.7% P의 격차를 보였다.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은 4.7%였고, '없다·모른다·무응답' 비율은 52.6%로 역시 태도유보층이 절반을 훌쩍 넘겼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후보 선호도 조사를 벌였더니 송재호 위원장 30.8%, 박희수 전 의장 26.6%로 송 위원장이 4.2%P차의 우위를 보이며 제주시갑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송재호 위원장의 전략공천설 속에 '민주당이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경선없이 단수후보로 전략 공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가 53.2%로 찬성 32.9%보다 20.3%P나 높게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50.9%로, 반대 41.4%보다 9.5%P 높았다.

 

한국당과 정의당, 무소속 등 야권 후보만을 선호도 조사한 결과에선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3.8%로 가장 높았고 고병수 정의당 도당위원장 11.5%, 구자헌 한국당 전 당협위원장 9%,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6.1%,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길현 2.7%, 임효준 2%, 김용철 1.2%를 보였다.

역시 특정 지지후보가 없는 태도유보층이 절반에 가까운 49.1%나 됐다.

◇ 제주시을 선호도 오영훈(24.7%) 선두속 부상일(11%), 김우남(9.1%) 추격

 

4.15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현역 오영훈(52,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선호도가 타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부동층이 40%를 넘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시 을지역 후보로 누가 가장 낫느냐'는 질문에 오영훈 국회의원이 24.7%를 얻어 선두에 올랐고, 부상일(49, 자유한국당) 변호사 11%, 김우남(65, 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9.1% 로 추격하고 있다.

뒤를 이어 부승찬(50, 민주당)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7.9%, 차주홍(62) 한나라당 부총재 2.9%, 전성태(58)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1.2%, 강승연(66, 한국당) 전 19대 국회의원 후보 0.9%, 김복순(67, 국가혁명배당금당) 전 체신부 전화교환수 0.4%, 서금석(73) 국가혁명배당금당 도당위원장 0.2%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15.2%)과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12.1%)를 누르고 오영훈 현 국회의원이 31.9%로 크게 앞섰다.

'야권후보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상일 변호사가 22.3%로 가장 앞섰고,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5.1%), 전성태 전 제주도행정부지사(4.6%), 김복순 전 체신부 전화교환수(2.4%), 강승연 전 19대 국회의원 후보(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도유보층이 무려 62.6%를 나타내면서 야권후보 선호도는 사실상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국 태도유보층이 두터운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세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야권후보들 역시 대항마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막판까지 안갯속을 예고하고 있다.

◇ 서귀포시 선호도 위성곤(41.3%) 독보적...야권 강경필(10.5%) 도전장

 

서귀포시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위성곤(51) 의원이 41.3%로 가장 높고, 무소속 강경필(56) 변호사가 10.5%로 뒤를 잇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0.8%p로, 위 의원이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허용진(자유한국당·61) 변호사 4.4%, 김삼일(51) 자유한국당 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3%, 임형문(58) 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1.9%, 이석주(국가혁명배당금당·72)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 0.8%, 박예수(국민새정당·67)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 0.4%, 정은석(한국당‧59)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회장 0.3%의 순이다.

 

현역인 위성곤 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는지 물었더니 '지지하겠다'가 55.6%로 '지지하지 않겠다' 30.8%보다 24.8%p 높게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한 결과 강경필 변호사가 19.7%로 가장 높고, 허용진 변호사 8.3%, 임형문 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4.6%, 김삼일 한국당 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가 실시한 설특집 총선 제주도민 여론조사 설계표.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