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광교회 유병택 목사
제광교회가 올해로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아 희년의 정신으로 지나온 은혜의 50주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미래의 50주년을 향해 나아간다.
제광교회는 교회의 미래가 될 3040세대와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미지를 주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됨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일문일답>
△창립 50주년을 맞은 소감은?
▲교회역사가 2000년 정도라 했을 때 50년은 작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사람의 인생으로 보면 50이라는 숫자는 지천명이라 해서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 한다. 교회가 주기도문처럼 하늘 아버지의 뜻을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뤄가는 그런 교회가 되길 바란다.
△부임하면서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를 평생 표어로 삼았는데 지금도 그 표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우리교회와 우리 성도들이 위로는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는 교회가 되길 바라고 아래로는 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성도와 교회가 되길 바라는 의미로 처음부터 사용하게 되었다. 12주년동안 이 표어를 가지고 달려오니 성도들의 입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란 말이 버릇처럼 나오게 되더라. 12년동안 한결같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은태 원로목사 때부터 품었던 비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은태 원로목사가 제광교회의 틀을 만들어 놓았다. 그때부터 교회가 품어왔던 ‘10교 100선(10개 교회 개척, 100명 선교사 파송)’의 비전을 이어받아 복음을 전하는데 힘쓰는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미 8개 교회를 개척했고 국내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우간다, 태국 등 세계 여러 곳의 선교지와 기관들을 후원하고 있다.
제광원과 늘푸른대학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원로목사 때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를 실천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광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서 준비하고 있는 비전과 계획들은?
▲미자립교회를 돕고 협력하는 일에 더 힘을 쏟고 이전에 했던 미자립교회 목회자 사모를 돕기 위한 ‘사모블레싱’을 올해 50주년을 맞아 다시 진행하려 한다.
교회의 미래가 될 3040세대를 믿음으로 세우기 위해 기존의 남녀선교회와 달리 3040세대만의 모임을 만들고 전담 교역자를 세워 실질적인 고민과 주제들을 가지고 양육과 생활, 신앙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제광원과 같은 부설기관으로 가칭‘ 제광어린이집’을 세워서 3040세대들이 기존의 어린이집과 다르게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해 할 수 있는 복음을 전하는 접촉점을 만들 수 있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제광교회의 앞으로 50년후는 어떤 교회가 되길 바라는지?
▲제광교회가 앞으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미지를 주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됨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길 바란다. 유명한 교회이기 보다는 건강한 교회가, 큰 교회보다는 좋은 교회가, 다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되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평생 표어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이웃을 행복하게’하는 교회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갖고 있다.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