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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제주국제자유도시 폐기주장 민주당 후보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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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 거리인사'…진심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
도민들이 찾으면 옆에 있어주는 국회의원 되겠다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경제…확대재정, 3,000억 규모의 추경 필요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관광기초체력 다지기 & 식품산업에 직접 투자해야
미래먹거리 고민, 청정제조업 육성해야
민주당에서 시작한 국제자유도시, 민주당이 부정, 패대기
위기의 1차 산업…썬키스트 & 제스프리처럼 공동출하, 공동정산 시스템 만들어야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4월 2일(목) 오후 5시 4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통해서 총선 후보들과 공약에 대한, 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미래통합당의 장성철 후보의 공약, 준비하고 있는 정책들 짚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장성철> 안녕하세요. 장성철입니다.

◇ 류도성> 바쁘시죠?

◆ 장성철> 주어진 일정 소화하는 거죠.

◇ 류도성> 후보님 요즘에 큰절하면서 선거운동하시더라고요. 힘들지 않으십니까?

◆ 장성철> 몸이 괴롭더라고요. 하루 이틀은 괜찮은데 매일매일 계속 이어서 하니까 몸이 잠을 자고 나면 뻐근하고, 또 무릎이 아프고요. 저 잘 하는 거 아닙니까?

◇ 류도성> 물론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굳이 큰절까지 해야 되냐?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 장성철> 그럴 수 있는데요. 저 스스로는 큰절 거리인사라고 이름을 지었고요. 저로 인해서 지난 25년 동안 1994년 경실련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저로 인해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을 좀 담았고요.

또 하나는 제가 이번에 다섯 번째잖아요. 이번 만큼은 꼭 당선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정말 일하고 싶다. 이번만큼은 좀 기회를 주십시오. 그런 마음을 담아서 했고요. 초반부 한 1주일 동안은 저희 아내와 해서 저를 좀 뽑아 달라, 기회를 달라는 의미가 컸구요.

선거운동 시작하면서 구자헌 또 김용철 후보 등과 함께 선대위원장들과 함께하는 큰절 거리인사는 미래통합당에 한 번 기회를 달라, 우리 이렇게 힘을 합쳐서 잘 할 거다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 류도성> 네. 그래서 오늘은 정책얘기, 공약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요. 이번에 준비하신 공약 가운데 이거는 정말 내가 중요하게 말할 수 있다는 공약이 있습니까?

◆ 장성철> 중요하지 않은 공약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우리가 우선 해야 될 게 뭐냐? 전체적인 의정활동을 할 때 기조가 될 게 뭐냐? 그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겁니다. 제가 마을 걷기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게 정치인들한테 요구하는 게 딱 하나입니다.

자기들이 찾으면 옆에 좀 있어주고, 자기들의 이야기를 들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장 마련, 그리고 그 마련한 대화의 장을 실천하는 것. 이게 최우선 공약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류도성> 주민들이 말을 하고 싶은데 말할 수 있는 어떤 기회나 장이 없었다는 그런 말씀이시네요?

◆ 장성철> 그렇죠. 그런 얘기 참 많이 들었습니다. 4년 동안 코빼기도 안보였다. 지금 어느 후보는 이 지역에 발걸음을 내딛은 숫자가 거의 없는 후보도 있잖아요. 그런 후보들하고 어떻게 대화가 잘 되겠습니까?

◇ 류도성>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 궁금한데요.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잖아요?

◆ 장성철> 우선 단기적인 대책은 특별경영안전지원자금 이렇게 지원하는 부분들은 많이 발표가 됐고요. 그러나 재정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경예산을 적자재정을 감수하더라도 다시 말하면 채권을 발행해서 빚을 얻어오더라도 3,000천억 수준에서 했으면 좋겠다.

필요하면 더 늘려도 되고요. 그래서 적자재정을 감수한 확대재정정책을 하게 되면 이 돈을 어디다 쓸 거냐? 저는 두 가지를 긴급 제안합니다. 하나는 코로나19상황이 종료가 되면요. 국내 관광객이 제주에 쏟아져 들어옵니다. 다 집에만 있었잖아요.

 



◇ 류도성> 그렇죠. 보상 소비를 하게 되는 거죠.

◆ 장성철> 해외 나가기도 어렵고 그랬을 때 제주도가 어떻게 해서 이 사람들을 맞이하느냐에 따라서 제주 경제의 기초 체력이 다시 보강되느냐, 다시 살아날 수 있느냐 결정이 되기 때문에 내국인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는 거에 대한 계획을 지금 당장 수립하자. 두 번째는 온라인 판매는 늘고, 백화점, 대형마트는 울었다는 기사 보셨죠?

그러니까 요새 다 쇼핑도 비대면 쇼핑만 하는 거죠. 그렇게 되니까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신선식품, 편의식품의 매출이 많이 늘었어요.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들이요. 그러니까 이거는 곧 제주 1차 산업과 연동된 식품산업이 기회죠.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물류입니다. 제주도 식품제조업체들이 육지부 업체에 비해서 택배 한 건당 3,000원에서 4,000원의 비용이 추가로 더 나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규모로 제주도가 직접 육지부에 어느 특정 지역에 공동물류단지를 지어서 제주식품 혹은 유통기업들한테 임대를 해주게 되면 문제가 많이 풀리죠. 전 여기에 돈을 써야 된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식품제조업 그 자체를 육성하는 쪽에 지금 시작해야 됩니다. 코로나19 끝나서 늦어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돈을 집어넣어서 강력하게 식품제조업에 투자를 하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다. 그리고 그 투자는 보조의 정책보다는 직접 자본금을 투자하는 방식이 훨씬 낫겠다는 의견 꼭 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장성철 후보 SNS 갈무리)

 



◇ 류도성> 근데 아까 직접지원 말씀하셨으니까 요즘에 재난기본소득 관련해서 정부의 방침, 제주도의 방침에 대한 말들이 많지 않습니까?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 장성철> 재난기본소득은 말 그대로 재난에 따른 피해계층에 대해서 기본소득을 일정정도 주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거에 계층에 대해선 특별경영안전지원자금 같은 것들을 통해서 돈을 풀고, 제일 중요한건 어쨌든 경제가 돌아가게끔 돈을 쓰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까 두 가지를 제안했던 겁니다.

◇ 류도성> 그리고 이제 비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요즘에 토론회도 많이 하시고,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질문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후보님이 생각하는 우리 제주지역의 미래 먹거리는 어떤 얘기할 수 있습니까?

◆ 장성철> 친환경적 국제자유도시는 기본적으로 개방과 교류를 통해서 제주경제의 고도화를 이루어내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내고, 환경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건데 제주특별법이 2가지로 되어 있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기 때문에 국제자유도시는 어떤 거에 대한 특례들을 모아놨느냐 하면 산업적 특례를 모아놓은 거고요. 특별자치도는 자치행정에 관련된 특례들을 모아놓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의 미래 먹거리, 제주의 산업구조 이런 걸 얘기하려면 국제자유도시를 얘기 안 할 수가 없죠.

국제자유도시 현재 종합계획 2011년에 만들어진 2021년까지의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종합계획은 기본적으로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고도화하고, 그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부품제조업 비롯한 제조업 이걸 육성하는 것을 큰 모토로 삼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계획이 돼서 투자진흥지구의 대상업 중에도 첨단부품제조업이나, 화장품업이나 또 식품제조업 같은 것도 또 집어넣어 있거든요.

근데 이러한 청정제조업의 육성에 관심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쪽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판단을 늘 하고 있습니다.

(사진=장성철 후보 SNS 갈무리)

 



◇ 류도성> 그런데 우리의 비전이 국제자유도시가 맞냐는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 장성철> 요새 국제자유도시가 동네북이 됐어요. 더불어민주당에서 시작됐던 정책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한테 부정당하고, 비판당하고, 패대기 당하는 상황인데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당시 제주도민들의 바람, 다시 말하면 제주가 좀 더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또 삶의 질이 좀 높아지고, 그렇게 해서 제주가 좀 역동적인 경제가 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자. 그런 것이 꼭 환경에 배치되는 게 아니거든요. 돈이 있어야 환경에 투자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국제자유도시 앞에 반드시 붙였던 용어가 친환경적 국제자유도시입니다.

그리고 법의 목적을 바꿔서 국가발전에 기여한다고 하는 거 외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조항을 약간 바꿨는데요. 사실 선언적 의미죠. 그럼 국제자유도시가 오직 국가발전에만 기여하겠다고 이제까지 정책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게 저는 일종에 수사, 주장 혹은 이렇게 사람들 선전, 선동 그래서 국제자유도시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옆에 곁다리해서 그 겉에 있는 말만 갖고 계속 논쟁을 하는 그래서 실사구시로 들어가면 도민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나 정책은 하나도 없는, 더불어민주당 좀 반성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걸 폐기해야 되겠다고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후보들 저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류도성> 알겠습니다. 시간이 이제 다 됐는데요. 4.3이나 제2공항은 질문 많이 받으셨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다른 질문 하나드리고 마무리하죠. 감귤이나 밭작물은 해가 갈수록 어렵다는 소리 안들은 적이 없거든요?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 장성철> 농작물을 월동채소든 감귤이든 품질을 잘 만들어서 상품을 잘 만들어낸 사람이 덜 만들어낸 다시 말하면 하급품을 만들어낸 물건보다 늘 가격을 잘 받는 구조를 만들면 농민들의 경쟁력이 올라가겠죠. 그러한 것을 조장하고,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짜야 되는데 그게 첫 번째가 공동출하, 공동정산제도입니다.

그래서 공동출하, 공동정산제도를 활용한 문제를 그러니까 농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동출하, 공동정산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여기에 우리가 고민해야 될 것은 뭐냐면 그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단순히 1차 산업 그 자체의 성장이나 발전도 중요하지만 연관 산업을 우리가 어떻게 키울 거냐.

여기에 많은 초점을 맞추면 고부가가치로 이루어진 소득액이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민이나 어민이나 수산업자들한테도 이렇게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짜야 되는데 제가 썬키스트나 제스프리 모델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거 다 조합이거든요.

저는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를 공동출하, 공동정산시스템을 도입을 계기로 해서 검토하고 논의해서 저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늘 시장 교섭력이 생기죠. 가격폭락 안 생깁니다. 이거 수 십 년 된 얘긴데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초석이라도 넣어보겠습니다.

◇ 류도성>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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