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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제주 17만명 찾을듯...항공기 좌석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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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제주기점 항공기 하루 4만석 공급
제주도내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예약률 60% 선

제주공항 국내선에 설치된 발열감시 카메라. (사진=자료사진)

 

4월 말부터 엿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제주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제주기점 항공기 공급좌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고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의 예약률도 올라가고 있어 관광업계는 17만명이 연휴기간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제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기점 항공기의 공급좌석은 하루 평균 4만석 규모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하루 2만 1000석에서 2만 4000석이 공급되던 것과 비교하면 황금연휴를 맞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제주기점 항공기의 공급좌석이 크게 늘면서 연휴기간 예약률이 22일 현재는 30% 선에 머무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휴가 시작되는 4월 30일이나 노동절인 5월 1일의 경우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기 예약률은 80~90%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기점 모든 노선과 엿새간의 연휴를 전체적으로 보면 예약률이 30%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하루나 이틀전에도 항공기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급좌석이 4만석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예약률은 70%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제주기점 항공기 탑승률은 60%선으로 하루 1만 4000명 안팎이 제주를 찾고 있는데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 가격은 10만원 이상으로 오른 노선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 관광업계는 하루 평균 3만명이 제주를 찾아 황금연휴 기간 모두 17만명에서 18만명이 제주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내 호텔이나 렌터카, 골프장 예약률에서도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롯데호텔 제주와 제주신라호텔, 해비치 호텔 등 제주시내와 떨어져 있는 특급호텔의 예약률은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60%를 보이고 있다"며 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심권 호텔의 경우 예약률은 50% 미만을 보이고 있는데 일본이나 중국 등 평소 이용이 많은 외국인의 제주 방문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내 렌터카의 예약률도 60% 수준까지 올랐는데, 최종적으로는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제주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골프장 역시 4월 30일과 5월 1일은 예약이 힘들 정도로 밀려 있는 등 황금연휴 전체적으로 6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데 7~80%까지 예약될 것으로 관광업계는 전망했다.

이처럼 많은 내국인이 황금연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도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특히 제주공항에서 강력한 검역활동을 벌이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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