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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차산업 관련행사 취소는 수출길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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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특별명령에 대한 6차산업인증경영체 18일 긴급성명
제주 6차산업체 "당장 고용유지가 불가능한 상황" 호소

 

제주지역 6차산업업체들이 18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6차산업 행사 취소와 연기는 어렵게 숨통을 열고 있는 수출길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제주6차산업협회 임원단과 인증경영체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에서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로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 중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방문객은 최고 98.5%, 매출액은 58.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6차산업 관련 업체들이 “애써 만든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만일 이같은 행사가 사라질 경우 어렵게 준비한 판매는 물론 수출길을 막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수출길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비대면 소통시스템을 바탕으로 조금씩 그 문이 열리고 있는데 이것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수익창출 이전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고, 한 가족처럼 함께 일하던 동료에게 ‘고용해지’의 위기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장 고용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발표한 최근 원희룡도정의 특별명령은, 그 진심과는 다르게, 묵묵히 인내하고 숨 가쁘게 견뎌온 제주6차산업 인증 경영체를 비롯한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사전 동의 없이, 모든 사업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충분히 오해와 갈등을 생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성명서에 참여한="" (사)제주6차산업협회="" 임원단="">

한기림JK(약백도라지연구소), 넘버원농장, ㈜청원, 느티나무, 한라산식품, 귤향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제국백년초, 봉봉감귤체험농장, 농업회사법인(주)김경숙해바라기, 제주민속식품, 농업회사법인(주)태반의땅제주, 제주자연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제주다, 아침미소목장(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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