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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 제주오름 관리하며 환경보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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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이음일자리, 이범종 오름매니저
부소오름에서 활동…오름 안내와 쓰레기 없는 오름만들기 활동
청정한 자연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파
재능기부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기업들의 지역사회 환원…중장년 일자리 만드는 것도 중요

이범종 오름매니저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8월 8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이범종 오름매니저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이음일자리를 통해서 오름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을 초대했습니다. 지금 이범종 씨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 이범종> 안녕하세요. JDC이음일자리 오름메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산악인이며 한라산지킴이 이범종입니다.

◇ 류도성> 어느 오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세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 이범종> 부소오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부소오름은 조천읍과 구좌읍 경계에 있는 오름으로써 속칭 새몰매라고 해서 어린 말들을 길들이는 오름으로써 표고 469m, 비고 110m의 오름입니다.

오름 남사면에는 한라산 흙붉은 오름에서 발원한 천미천이 어후오름, 불칸디오름, 물장오리오름, 태역장오리오름, 쌀손장오리오름, 교래리, 대천동, 성읍2리, 표선해안가로 흐르는 탐라의 최고 긴 하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오름이지요. 오름의 역사, 지질, 식생 등을 연구해서 탐방객들에게 설명해주고 안전산행, 쓰레기 안 버리기 계몽을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어떻게 오름매니저로 활동하게 되셨습니까? 지원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 이범종> 한라산지킴이 클린한라 자원봉사 활동을 14년째 해오고 있는데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은 많이 깨끗해졌지만 오름은 탐방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제주의 보물인 오름을 쓰레기 없는 청정 오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류도성> 은퇴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 이범종> 여행업을 했고요.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을 둘러 봤지만 쓰레기 하나 없는 자연유산을 관리, 보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름매니저가 오름 탐방객들에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이전의 경험들이 오름매니저를 하시는데 도움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되세요?

◆ 이범종> 산악인으로서 한라산지킴이로서의 생각과 지식과 역할들이 오름매니저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환경을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청정한 자연유산을 물려줄 수 있고 건강한 제주도의 허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류도성> 이음일자리를 통해서 오름매니저로 활동하시고 있는데요. 이 사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회적으로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이범종> 주변에 퇴직을 하고 경력이 단절되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름매니저야말로 중장년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재능기부를 하면서, 자기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류도성> 제주의 오름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어떤 말씀들 많이 하십니까? 방문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도민으로서 느끼는 부분이 있을까요?

◆ 이범종> 오름을 운동 삼아서 걷기만 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그 오름의 역사, 지질, 식생 등 오름의 속살을 느끼다 보면 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탐방객들의 반응은 기생화산으로서 제주의 오름은 제주인의 삶터이고, 죽어서도 오름 기슭에 묻히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고 해요.

◇ 류도성> 인생이모작의 시작으로 오름매니저를 하고 계신데요. 앞으로 목표나 꿈이 따로 있으실까요?

◆ 이범종> 체력이 허락하는 한 ‘클린한라’, ‘클린제주’ 활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 류도성> 앞으로 평균연령이 늘어나면서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질 것 같은데요.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 이범종> 평균연령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비용을 최소화고, 중장년이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중장년 일자리는 많이 늘려야겠습니다.

◇ 류도성> 이 사업이 JDC의 지역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건데요. 공기업의 지역공헌사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 이범종> 국가의 공기업들이 개발사업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지만, JDC는 지역개발사업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제주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중장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음일자리 사업은 그 대표적인 사업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공기업들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분기점이 이음일자리 사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앞으로도 JDC가 제주 친화형 국가 공기업으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해봅니다.

◇ 류도성>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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